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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 Kim-Fernandez

바로크 바이올린에 대한 깊은 이해와 역사적 고증에 기반한 연주로 인정받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윤경은 세 개의 대륙을 아우르는 특별한 음악적 여정을 통해 폭넓은 음악적 시야를 갖추게 되었고, 이를 관객들과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서울에서 음악을 시작하여 예원학교와 서울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클래식 음악을 전공했습니다. 이후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교에서 저명한 교육자인 블레어 밀턴(Blair Milton)을 사사하며 학업을 마쳤습니다.

이 시기, 그녀는 피에르 불레즈(Pierre Boulez), 핀커스 주커만(Pinkas Zukerman), 안드레이 보레이코(Andrey Boreyko)와 같은 세계적인 지휘자들과 함께 시카고 시빅 오케스트라(Civic Orchestra of Chicago)에서 연주하는 등 다양한 음악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또한, 일리노이주 에반스턴에서 실내악 콘서트와 리사이틀을 열며 이미 고음악 레퍼토리를 탐구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온 뒤, 역사적 고증에 기반한 연주법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인해 '무지카 글로리피카(Musica Glorifica)' 프로젝트와 같은 활발한 실내악 활동을 펼친 그녀는, 이러한 경험을 계기로 바로크 바이올린을 전문적으로 공부하기 위해 2010년 다시 유학길에 올랐습니다. 벨기에의 브뤼셀 왕립 음악원에 입학하여 저명한 교육자인 프랑수아 페르난데즈(François Fernandez)를 사사했으며, 2016년 우등졸업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현재 브뤼셀에 거주하며 유럽과 아시아에서 정기적으로 연주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13년 하이든의 더블 콘체르토, 2016년 피젠델(Pisendel)의 매우 기교적인 라장조 협주곡을 연주하는 등 고악기 연주자로서 솔리스트로 무대에 서고 있습니다. 서울(2012), 미국 세인트폴(2013), 브뤼셀(2014)에서 리사이틀을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아래와 같은 다양한 앙상블 및 실내악단과 함께 꾸준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라 쁘띠뜨 벙드(La Petite Bande, 벨기에)

라르모니아 소노라(L'Armonia Sonora, 네덜란드)

라 소프레사(La Sorpresa, 네덜란드)

아르테 만돌린(Arte Mandoline, 룩셈부르크)

쿠아투어 디알로그(Quatuor Dialogues, 벨기에)

바로크 앤 모어(Baroque & more, 벨기에)

아드 모잠(Ad Mosam, 네덜란드)

폴 돔브레흐트(Paul Dombrecht), 페터 반 헤이건(Peter Van Heyghen), 바르트 나썬스(Bart Naessens), 프랑수아 페르난데즈(François Fernandez)와 같은 바로크 음악 전문 지휘자들의 지휘 아래 콘서트마스터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습니다. 그 밖에도 프랑크 턴즈(Frank Theuns), 뱅자맹 알라르(Benjamin Alard), 클레어 자르델리(Claire Giardelli), 엘리자벳 주아예(Elisabeth Joyé), 베르나 포크룰(Bernard Foccroulle)과 같은 유명 음악가들과도 협업하고 있습니다.

멀티플레이어로서 그녀는 비올라, 비올라 다모레, 피콜로 바이올린을 능숙하게 연주합니다. 특히 2020년 코로나 시기에 처음 접한 첼로 다 스팔라(violoncello da spalla)에는 바이올린만큼의 뜨거운 열정을 쏟고 있습니다.

2016년, 더 많은 사람들과 음악을 공유하고자 남편인 프랑수아 페르난데즈와 함께 개설한 유튜브 채널 ‘Fernandez Violons’에는 피젠델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바흐의 첼로 모음곡 5번을 포함한 그녀의 뛰어난 독주 연주 영상 외에 55편 이상의 음악영상을 게시하며 보다 폭넓은 청중과 소통하려는 노력을 쉬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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